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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집에서 된장국 찾은 아기 엄마 뭇매 “아기 먹일거니 공짜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아기를 먹이겠다며 된장국과 쌀밥을 찾은 아기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애기 엄마의 요구는 대단하네요’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ㄱ씨는 자신이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했다.

ㄱ씨에 따르면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한 엄마가 레스토랑에 들어와 스캄피알프레도(새우크림파스타) 한 개를 주문하고는 “애기 먹이게 공기밥 조금하고 된장국 같은 것 좀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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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는 “죄송한데 저희는 일반 밥이 없다”고 답했으나 아기 엄마는 “밥 종류가 메뉴에 있지 않느냐?”며 재차 요구했다.

ㄱ씨는 “그런데 리쏘토를 하기 위한 밥이라 뜸이 안된 상태에서 밥을 꺼내서 식힌 후 포션을 잡기 때문에 설은 밥이라 아기 먹이기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기 엄마는 “어디서 데워서 만들어 주실 수 없냐”고 말했고 ㄱ씨는 “전자렌지도 쓰지 않고 된장국물을 만들 수도 없으니 차라리 크림 리쏘토를 드시면 아기도 먹일 수 있고 손님도 크림과 해산물을 같이 드실 수 있는데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아기 엄마는 황당하게도 “나는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답을했다.

이에 ㄱ씨는 “그럼 저희는 밥이나 국 종류가 따로 없으니 제가 아기 먹기 좋기 새우, 고기, 야채를 곱게 다져 리쏘토를 기존 메뉴의 반 가격으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아기 엄마는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고 그냥 있는 밥하고 국을 좀 달라는 건데…”라고 주장했다.

ㄱ씨는 결국 “옆에 일본라면집이 있는데 그 집은 밥메뉴가 있고 국물도 서비스로 준다. 오늘은 라멘을 드시라”고 권했다. 이에 아기 엄마는 “아 어쩔 수 없네요.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ㄱ씨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오늘도 사리 적립했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꼴은 다 갖추고 싶고, 애기 공짜 밥은 먹이고 싶고, 막상 소중한 자기 새끼 밥 먹게 해준다는데 돈 아까우니까 싫다네?” “정말 몰상식하네요” “상식선에서 요구를 해야지, 가게 하는 사람들이 자선사업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공짜밥 먹이겠다는 못된 심보” “정말 이런 사람이 있나요?” “오늘도 사리 적립한 사장님” “직원용 식사 달라는 사람 봤는데, 돈 안내고 먹겠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그냥 거지라고 생각해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누리꾼들은 “개념 없는 엄마들 때문에 다른 애 키우는 엄마들 피해 안왔으면 좋겠네요, 보통 엄마들은 아기밥 다 싸갖고 다닙니다” “아기 엄마인게 죄도 아닌데 이런 글 접할 때마다 아이와 외출하는것, 혹은 아이 엄마라는 사실까지 위축된다. 저런 여자는 아기 엄마라서 문제가 아니라 인성에 결격 사유가 있는 듯하다. 싸잡아 매도되는 맘충이란 단어에 속상하다” “제 와이프도 아이 낳았지만 저러지 않습니다”는 등의 의견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