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벅스 산하의 고해상도 음원 전문 업체 그루버스가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와 함께 국내 최초로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전했다.

LG V30 사용자들은 그루버스 앱에 가입 후 MQA 전용관에 접속해서 여러 음색과 테마 등으로 분류된 하이파이(Hi-Fi) 음원을 3월 말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MQA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고음질 하이파이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압축 포맷 규격이다. 하이파이 음원은 대부분 수백 메가바이트(MB)부터 1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이기 때문에 다운을 받으려면 큰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스트리밍으로 들을 때도 많은 데이터 용량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MQA는 적은 데이터로 하이파이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편의성이 뛰어나 차세대 스트리밍 음원 규격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루버스는 고해상도 음원의 대중화를 선도하던 가운데 금번 LG V30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MQA 음원을 지원하게 되었다.

LG전자는 국내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 7개 매장에 LG V30 사운드 체험존을 마련했다. 전문 오디오 기기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LG V30을 통해 MQA 사운드를 방문객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루버스의 전이배 대표는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음원과 하이파이 음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발맞춰 LG V30와 같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지닌 기기를 통해 음악 애호가들을 보다 더 확고하게 사로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