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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AI가전 기싸움’

삼성전자, 3일 초연결 생태계 강화된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사물 인식, 패턴 분석, 에너지 절감까지…“AI가 알아서 최적화”

LG전자, 같은날 참고자료 내고 ‘견제구’···“연말 46개 모델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같은 날 LG전자도 참고자료를 배포해 “AI 가전을 우리가 선도한다”고 발표하는 등 AI 가전을 놓고 기싸움이 팽팽하다. 양사는 최근 세탁건조기, TV 등 신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내놓으면서 경쟁적으로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3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모델이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모델이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제품은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AI 기능을 연결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식재료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토대로 식재료 관리를 도와준다. 특히 탑재된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을 이용하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모바일 전화 수신, 동영상·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계절과 사용 시간에 따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방식을 적용,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30% 더 높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 라인업에는▲170만개 사물 데이터를 학습해 알아서 장애물을 피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세탁물 무게·종류·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동작을 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 ‘빅스비’ 음성 인식으로 제어하는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 ‘AI 끓음 감지’ 기능을 갖춰 물이나 국·탕류가 끓어 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인덕션’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DQ-C 칩이 적용된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DQ-C칩 모형.  |LG전자

DQ-C 칩이 적용된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DQ-C칩 모형. |LG전자

한편, LG전자는 경쟁사의 신제품 발표에 맞춰 견제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날 ‘공감지능의 AI가전’이란 참고자료를 내고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후 글로벌 AI 가전의 역사를 써 왔다며”며 “고객에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서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