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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돌봄센터 쌤들의 기분좋은 상상]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와하하하, 내가 먼저 도착했다“ 딩동댕 센터 초인종을 연신 눌러대는 아이에게 달려가 문을 여는 것으로 중앙동돌봄센터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학교에서 센터까지 거리가 멀어 노인복지관에서 파견해 주시는 ‘노인일자리’ 두 분께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등원 서비스를 해주시는데 센터 가까이 오면 와글와글 아이들 소리가 저 멀리서도 들려 반가운 마음에 달려 나가곤 합니다.

전래놀이, 상상 코딩, 드로잉아트, 나들이 프로그램 등 우리 센터는 매일 여러 활동을 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숲 놀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더운 한여름에는 뒷 계곡에 가서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물총놀이를 하고, 가을에는 토실토실한 밤과 도토리를 줍고 청설모를 만나기도 한답니다. 과천시에 있는 우리 돌봄센터는 뒷동산이 관악산 계곡이라 자연과 함께 우리 친구들의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선생님, 우리 아이가 내년에도 센터를 다니고 싶대요~“ 아이를 데리러 온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하원하는 친구가 수줍게 웃으며 가방을 들고 나섰고 저 멀리서 레고 놀이를 하던 또 다른 친구는 “내일 봐~ 난 이거 하고 선생님이랑 같이 퇴근할 거야”라는 말에 함께 웃음이 빵~ 터지기도 했답니다. 단독주택단지 안에 있는 센터라 개원초기엔 아이들이 많이 올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다니던 친구의 동생도 보내신다고 미리 대기를 걸어주시는 어머님도 계십니다.

2019년 겨울, 엄마 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같은 센터를 만들고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돌아보니 지금까지 센터를 이용한 모든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믿음 안에서 ”사랑의 울타리”를 함께 만들어 왔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우리 다함께돌봄센터 교사들은 우리 동네, 아니 모든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얘들아~ 오늘도 너무 잘했고 사랑한단다~··“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 손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