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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부 추간공 협착증, 내시경으로 30분 만에 해결

대찬병원 척추 내시경센터 센터장 김훈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대찬병원 척추 내시경센터 센터장 김훈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협착증은 50대 이후의 연령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노인성 척추 질환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신경과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증상을 일으킨다. 증상은 주로 요통, 간헐적 파행, 하지 방사통, 하지 이상감각, 근력 약화 등으로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중심성 협착을 의미한다. 그러나 척추 중심부를 지나는 통로만이 아니라 척추뼈 사이로 난 구멍에도 협착증이 생길 수 있다. 해당 공간을 추간공이라고 부른다.

추간공이란, 척추 사이에 있는 구멍으로 두 개의 척추뼈 사이에 신경근이 나오는 통로이다. 추간공은 척추체, 디스크, 황색인대, 척추 후관절로 둘러싸여 있다. 각 부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두 개의 척추뼈 사이로 나온 신경근이 눌리는 추간공협착증이 생기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통증이 심한 상태이거나 보존적인 방법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시술,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법을 고려한다.

추간공확장술은 요추부 추간공 협착증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수술 치료 방법으로 관혈적 방식과 내시경을 이용한 방식으로 나뉜다.

후관절 파괴 및 신경 손상 우려 등 관혈적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내시경적 추간공 확장술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방식은 정상 조직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추간공 협착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 황색인대, 후관절 돌기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대찬병원 척추 내시경센터 센터장 김훈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협착으로 좁아진 추간공은 시술을 통해서는 근본적으로 넓어지기 어렵다.”라며 “기존의 척추유합술은 3개월에서 6개월가량의 재활이 필요한 큰 수술인 반면 내시경적 추간공확장술은 30분 만에 협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이다.”라고 말했다.

내시경적 추간공확장술은 부분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빠르고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나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