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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철 시승기] ‘포터2 LPG 트럭’, 디젤·전기와 비교한다면 차별화 무엇인가

정부가 올해 1월부터 택배, 통학 차량 용도의 ‘경유차’ 신규 등록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친환경 지향성’을 갖춘데다 기존 디젤 대비 주행실력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부족 상황을 고려한다면 ‘일렉트릭(전기)’ 트럭과 비교해도 ‘운행 편의성’ 경쟁력이 돋보이는 트럭이다.

포터2 2.5 T-LPDi 1톤 슈퍼캡 초장축 프리미엄 at 트림이 편도 300km 목적지 강원도 동해휴게소에  정차돼 있다. 사진  | 손재철기자 사진 크게보기

포터2 2.5 T-LPDi 1톤 슈퍼캡 초장축 프리미엄 at 트림이 편도 300km 목적지 강원도 동해휴게소에 정차돼 있다.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가 장거리 주행 테스트 목적지인 강원도 동해휴게소에 정차돼 있다.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가 장거리 주행 테스트 목적지인 강원도 동해휴게소에 정차돼 있다. 사진 | 손재철기자

이에 ‘1톤 이하 경유 트럭’을 대체한 현대차 신형 ‘포터2 LPG’ 차량을 대한LPG협회 도움 아래 테스트 시승을 진행했다.

■ 정숙성·효율성 극대화된 ‘포터2 LPG 힘 좋네’

서울 강북 구도심에서 광화문 인근까지 도심 단거리는 물론 경기도 파주 북부권에서 강원도 동해휴게소까지 왕복 600km 구간을 주행했다. 국내 1톤 트럭 차주분들 대부분이 소상공인들이고, 일일 주행거리가 수 백km에 이르는 중장거리 운행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승 환경은 1톤 트럭 주행 특성상 ‘적재 하중’을 실제 올려야 하기에 총 무게 ‘300kg’대를 지닌 ‘타일자재 박스’ 여러개를 적재공간에 평평하게 싣고, 오른 1인 탑승이다. ‘포터2 2.5 T-LPDi 1톤 슈퍼캡 초장축 프리미엄 at 트림’ (오토)이며 지난해 12월 제조된 신차다.

주행 중숙성 및 응답성 질감은 도심, 고속도로 시승 내내 정숙하게 빠르게 대응했고, LPG 연소 후 머플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는 당연하게 ‘친환경적’이었다.

포터2  LPG. 고속도로 주행 시 디젤 대비 상대적으로 정숙하며 구동효율성도 많이 개선됐다. LPDi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진  | 손재철기자 사진 크게보기

포터2 LPG. 고속도로 주행 시 디젤 대비 상대적으로 정숙하며 구동효율성도 많이 개선됐다. LPDi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진 | 손재철기자

이 차 심장으로 2.5ℓ 전용 LPG 엔진을 쓰는데 현대차가 내연기관 GDi 엔진을 개발하며 터득한‘직분사 방식’ 노하우가 반영된 덕이다.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30kg.m(자동변속기 기준)를 내고 수동변속기는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6kg.m 일으킨다. 기존 디젤 포터2보다 출력을 향상시켜 LPG임에도 고갯길을 오르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가다서다 반복하는 도심 병목현상 구간이나 시속 100km/h 넘는 고속도로에서 LPG임에도 ‘디젤과 비교 별반 차이 없다’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였다.

포터2 LPG 1톤 트럭 실내.  도심 주행시에서도 정숙한 주행을 이어 나갈 줄 안다.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 1톤 트럭 실내. 도심 주행시에서도 정숙한 주행을 이어 나갈 줄 안다. 사진 | 손재철기자

연비는 경기도 파주역에서 출발, 서울시 광화문역을 경유하여 강원도 동해휴게소까지 편도 299km 시승결과, 7km/l를 찍었다. 총 4시간 가량 주행하고 얻은 수치다. 단 경제속도 유지 및 탄성주행을 최대한 활용한 결과다. 냉방 공조기는 거의 미사용된 환경이다. 주행 구간에서 추가적인 LPG 충전은 없었다. 남은 주행거리가 충분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포터2 LPG 차량이 경유지인 경기 하남휴게소에 정차돼 있다. 슬림 후드를 개방하면 부동액 삽입, 워셔액 통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 차량이 경유지인 경기 하남휴게소에 정차돼 있다. 슬림 후드를 개방하면 부동액 삽입, 워셔액 통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 LPG연료 케이블이 연결되는 구조인데 구조적으로 케이블을 보호해야하는 부분이 미약하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대차에서 초도 개발 시 엔진외측단 구동 밸브들에 대한 텐셔너가 풀려 주행 도중 해당 부품이 떨어져 나간 초도 물량 사례처럼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체크되어야 한다.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 LPG연료 케이블이 연결되는 구조인데 구조적으로 케이블을 보호해야하는 부분이 미약하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대차에서 초도 개발 시 엔진외측단 구동 밸브들에 대한 텐셔너가 풀려 주행 도중 해당 부품이 떨어져 나간 초도 물량 사례처럼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체크되어야 한다.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 모든 LPG 차량들은 LPG 전용 밸브와 커넥트가 이런 식으로 체결된다. 사진  | 손재철기자 사진 크게보기

포터2 LPG. 모든 LPG 차량들은 LPG 전용 밸브와 커넥트가 이런 식으로 체결된다. 사진 | 손재철기자

실제 도착지인 동해휴게소에서 체크한 남은 앞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도 130km 이상을 찍었다. 이는 기존 실린더형 연료탱크(84리터)보다 커진 94리터 도넛형 탱크가 올려졌고, 구동 효율성도 높아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가 자동변속 기준 488km 나오는 이유에서다. 시승에서도 거의 근사치에 가깝게 체크됐다. 수동미션은 공인 받은 수치로 525km대까지 나온다.

포터2 LPG 하단부 도넛탱크. 사진  | 손재철기자

포터2 LPG 하단부 도넛탱크. 사진 | 손재철기자

■ 총평 ‘포터2 LPG는 무슨 차’

이 같은 포터2 LPG는 디젤 대비 주행 정숙성, 친환경, 출력 안전성 면에서 별다섯개를 얻을 만한 LPG 트럭이다. 특히 배출가스저감장치(SCR)가 필요 없고,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0.006g/km로, 경유차(0.560g/km)의 93분의 1에 불과한 점 또 ‘힘이 부족하지 않다’는 셀링 포인트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것이다. 2WD, 4WD까지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캡 2028만원. 시승차량처럼 운전석 뒷 공간을 확보한 슈퍼캡은 2039만원, 캐빈룸을 더 늘린 더블캡은 2166만원(2WD 초장축 스타일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