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8월 창간 이후 단 한 권의 결호도 없이 통권 제597호를 맞은 정통 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4월호가 출간됐다.

이번호 ‘커버스토리’에서는 하찬석 국수배에서 입단 동기 최영찬 초단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설현준 3단을 조명했다. 중국랭킹 2위 미위팅 9단을 그로기 상태로 몰았던 설3단의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달의 초점국’에서는 한국 바둑 1인자 계보를 잇는 양웅의 대결 현장을 소개한다. 바둑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맞대결에서는 이창호 9단이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끝내기 실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 밖에 지난 3월호부터 연재된 창간 50주년 특별기획 ‘한국바둑 10대 사건’에서는 2편 ‘한국,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이 독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