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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현장] 혜이니×민수, 신곡 ‘콩깍지’로 컴백과 데뷔… 편견과 장애를 넘어선 ‘케미’

가수 혜이니가 신곡으로 팬들을 찾는다.

혜이니는 지난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 <달라>로 데뷔한 솔로 가수다. 지난해 8월 8일 보이그룹 비아이지(B.I.G)의 멤버 벤지와 발표한 디지털 싱글 ‘듀엣’ 이후 1년여 만에 신곡 ‘콩깍지’로 컴백한다.

가수 민수와 혜이니(왼쪽부터)가 신곡 ‘콩깍지’를 열창 중이다. 사진 우앤컴

가수 민수와 혜이니(왼쪽부터)가 신곡 ‘콩깍지’를 열창 중이다. 사진 우앤컴

오늘(2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가수 혜이니의 디지털 싱글 앨범 <콩깍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있었다. MC딩동이 사회를 맡고 혜이니와 민수가 자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혜이니는 첫 번째 무대로 스웨덴의 밴드 카디건스(The cardigans)의 ‘러브 풀(Love fool)’ 커버 곡과 자작곡 ‘잠이 오지 않아’를 불렀다. 민수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와 자작곡 ‘겨울 노래’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틴탑의 리더 캡이 깜짝 방문해 무대를 빛냈다. 캡은 민수와 작곡 팀을 꾸려 틴탑과 별개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어 혜이니와 민수는 신곡 ‘콩깍지(Love is blind)’ 무대를 선보였다.

‘콩깍지’는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혜이니의 음색이 만나 기분 좋은 청량감을 극대화 시켰다. 가사는 우여곡절 끝에 인간으로 환생한 요정이 한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동화 같은 내용이다.

혜이니는 “공백 기간 동안 음악 공부를 열심히 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컴백 기간이 길어졌는데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했다”라며 “웰메이드 예당으로 소속사를 옮기고 보컬트레이너로 민수 씨를 처음 만났다. 내가 민수 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많았다. 그래서 신곡에 애정이 많이 간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편견 없는 콜라보’를 해보고 싶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콩깍지’를 통해 혜이니와 호흡을 맞춘 신예 보컬리스트 민수는 욕 등 특정 소리를 내는 복합 음성 투렛 증후군, 일명 틱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손담비, 틴탑, 소년공화국, 이선빈, 진지희 등 유명 가수 및 배우의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했다. 민수는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의도치 않게 반복되는 틱으로 인해 취재진과 사회자에게 양해를 구했다.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민수는 “틱 장애가 있으면 학창 시절에 차별이나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내가 꿈꾸던 것이 있다. 이렇게 장애가 있지만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인정 받을 수 있다면, 지금 장애를 겪고 있고 나와 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 하나로도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늦게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혜이니와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 ‘저 친구들이 진짜 멋진 친구들이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민수가 자신의 장애를 밝히며 데뷔 소감을 전하자 타이핑 소리가 멈추고 기자들의 박수 소리가 쇼케이스 현장을 메웠다.

이어 혜이니와 민수가 ‘콩깍지’ 어쿠스틱 버전을 부르며 쇼케이스는 마무리됐다.

혜이니의 새 싱글 앨범 <콩깍지>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혜이니와 민수는 방송을 통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