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수진은 상간녀 아니다. 상간녀는 엄존하지만 누구라 특정 할 수 없어 벌어진 일이다. 엉뚱하게 피해 입은 이수진 선수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여자 프로골퍼 ㄷ씨에 대해 5000만원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한 전 지상파 아나운서 ㄱ씨는, 상간녀의 화살이 엉뚱하게도 프로골퍼 이수진을 향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상간녀를 상간녀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프로골퍼 이수진이 애꿎은 피해자가 됐다”며 “그는 이 소송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3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알렸다.

전 아나운서 ㄱ씨는 이날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남편 ㄴ씨가 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우리 부부가 이혼 소송 준비 중’이라던가 하는 등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주장한다고 모든 게 사실은 아니다”라며 남편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남편이 엄연한 유책배우자이지만, 난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내가 이혼 소송을 준비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앞서 ㄱ씨는 2일 “영화사 대표인 남편 ㄴ씨와 상간녀인 프로골퍼 ㄷ씨가 우리 가족을 산산조각 냈다”고 밝혔다. ㄱ씨는 프로골퍼 ㄷ씨를 상대로 지난 8월 서울중앙법원에 5000만원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전 아나운서 ㄱ씨는 소송 제기 이유에 대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