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리원오브의 작사 프로젝트에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응모가 이어지고 있다.

온리원오브는 지난달부터 1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싱글 ‘도라 마르(dOra maar)’의 영문 가사를 찾고 있다. 콘테스트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데 유튜브 지원자 중간 분석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온리원오브의 소속사 RSVP 측은 12일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이벤트로 확대되고 있다”며 “K팝의 주요 시장이 아니라고 분석되던 지역, 국가, 대륙 등에서도 응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5%로 제일 높았다. 이는 아시아 국가를 모두 합친 20%보다도 높다. 또한 영국, 프랑스, 체코, 러시아, 루마니아 등 유럽은 물론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도 응모가 이어졌다. 카타르, UAE,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에서도 지원이 잇따랐다.

성별로는 여성 지원자가 80%를 차지한 상황에서 순수 K팝 팬들의 응모 비율이 높았다. 소속사는 “음악팬드과 연구한 새로운 즐길거리가 취지만큼 잘 구현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이벤트는 온리원오브의 싱글 ‘도라 마르’의 영문가사와 가창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채택된 영문가사는 온리원오브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돼 월드와이드 싱글로 발매된다. 온리원오브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시작하는 곡이라 의미를 더한다. 우승자는 앨범 크레딧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다.

온리원오브는 “음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전 세계 K팝 팬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싶다”며 “각국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테스트이길 바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