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팬미팅을 열었다.

온리원오브는 지난 주말 경기도 양주의 한 자동차극장에서 100여 명의 팬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으로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1’ 발매 기념 팬미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스페셜 이벤트다.

팬들과 설레는 만남이지만 꼼꼼하게 방역 지침을 따랐다. 대기열의 철저한 거리두기, 안전점검, 출입대장, 체온 체크, 소독 등이 이뤄졌다. 멤버들과 팬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온리원오브는 팬데믹 이후 영상통화 팬이벤트로 팬들과 꾸준히 교감해왔지만 이번에는 한발짝 더 다가갔다. 드라이브 스루 팬미팅은 아이돌 그룹 중에는 처음이라서 더욱 남달랐다. 평소 팬미팅에 비해 확연한 거리감과 마스크로 가린 얼굴은 아쉽게 여겨졌지만, 멤버들과 팬들은 30도 넘는 무더위에도 3시간이 넘는 내내 반가움 가득한 눈빛을 서로 교환했다.

온리원오브는 팬미팅을 마치고 “가까이 다가가지도, 악수도 못했지만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이렇게 또 팬들과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 추가됐고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장식됐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매번 음악 이상의 콘텐츠로 K팝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는 온리원오브는 데뷔 1주년에 맞춰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과 손잡고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1’를 발매했다. ‘angel’, ‘designer’, ‘너-거짓말-나’ 등 수록곡 모두 고퀄리티 음악으로 주목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ngel’로 활동하던 온리원오브는 9일 SBS MTV ‘더쇼’에서는 ‘designer’의 무대 선보이며, 이번주에도 각종 음악 방송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