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수·권나라·이이경·이태환이 드라마 ‘암행어사’(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KBS가 전했다.

KBS2 새 드라마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활약이 펼쳐지는 코믹 사극이다.

‘암행어사’는 기존 사극의 캐릭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선시대의 진정한 ‘킹스맨’ 암행어사를 통해 지금 현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영웅을 이야기한다. 갓 임무를 수행하게 된 초보 암행어사와 어사단이 기존 암행어사 드라마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내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 이태환 등 배우들이 모여 코믹과 액션을 자유롭게 넘나들 예정이다.

김명수는 조선 말기 목표도, 야망도 없이 오늘만 사는 홍문관 부수찬 ‘성이겸’ 역으로 분한다. 장원급제한 인재였지만 노름판에서 놀다 적발된 벌로 졸지에 암행어사가 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권나라는 기백을 갖춘 기녀이자 다모 ‘홍다인’을 연기한다. 기녀는 임무일 뿐 원래 신분은 다모로, 어쩌다 성이겸(김명수 분)이 이끄는 암행어사단에 합류해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게 된다.

성이겸을 보필하는 몸종 ‘박춘삼’ 역에는 이이경이 이름을 올렸다. 말·잔정·눈물 많은 박춘삼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특유의 능청미로 극에 유쾌한 재미를 더한다. 김명수와 함께 보여줄 브로맨스 케미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이태환은 성이겸의 이복동생 성이범으로 분한다. 양반 아버지와 몸종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얼자로, 거스를 수 없는 신분 때문에 결국 성이겸과 대척을 지게 된다.

‘암행어사’는 극을 이끌 배우 캐스팅 등 채비를 마치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