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의 케이팝 팬덤 플랫폼,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이 케이팝 덕후들을 위한 이벤트 ‘제1회 흙손대회 & 덕후백일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7일 블립은 “당당한 취미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존중받지 못했던 팬덤의 문화활동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며 그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로 가정의 달을 맞아 ‘흙손대회 & 덕후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블립은 ’전세계 팬들의 오늘을 더 행복하게’라는 철학을 담아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팬덤이 부담없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며, 덕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열심히 그릴 수록 큰 상을 주는 그림대회 ‘흙손대회’와 덕질을 하며 겪은 서러움을 자랑하는 글 대회 ‘덕후백일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벤트의 경품으로는 덕후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 원정공연 다니느라 힘들었던 덕후의의 서러움을 달래주는 특급호텔 숙박권, 잔소리를 막아주는 에어팟, 행복한 티켓팅을 돕는 게이밍 마우스 등 덕질을 경험해본 팬들이라면 반길 만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반응도 화제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아이돌 이슈’에서는 ‘아이돌에게 자꾸 미안하다는 팬덤’ 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되며, 좋아하는 아이돌의 그림을 너무 못그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흙손대회 참가자들의 반응을 업로드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덕후백일장에 참가한 유저들의 글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에 공연보러 가면 10만원은 그냥 깨져요” “엄마는 하루종일 차은우만 보냐며 화내요” 등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 있다면 공감갈 상황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며, 어디에서도 말해본 적 없던 덕질의 서러움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블립 담당자는 “흙손대회와 덕후백일장이 덕후들이 진심으로 즐기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블립이 지난 10개월간 팬덤에게 받은 응원을 돌려드릴 수 있는 각별한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블립은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출시한 케이팝 팬덤 앱으로 아티스트와 팬덤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면밀하게 감지하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이다.

블립은 뉴스, 트위터, 유튜브, 커뮤니티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이더’, 재미있는 설문과 친절하고 유용한 Q&A를 즐길 수 있는 ‘토픽’, 공식 스케줄을 포함해 티켓 구매 일정, 팬들에게 중요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스케줄’, 실시간 차트와 뮤비 조회 수 등 팬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알려주는 ‘연구소‘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