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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코미디+수사물 복합장르의 진수,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25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 진희경(왼쪽부터), 이광수, 김설현이 손가락으로 하트를 함께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 tvN

25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 진희경(왼쪽부터), 이광수, 김설현이 손가락으로 하트를 함께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 tvN

단 하나의 장르로는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수사물도 그냥 수사물이 아니어야 하고, 코미디도 그냥 코미디도 아니어야 한다. 혈흔이 낭자하는 수사물도 코미디를 만날 수 있다. 이미 영화에서는 몇 번 시도된 적이 있지만 TV에서는 아직 전인미답의 영역이다.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도전에 나선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25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작품은 평범한 동네를 배경으로 마트의 캐셔, 지구대 순경 그리고 마트의 주인이자 캐셔의 엄마 등 세 인물이 영수증에 찍힌 구매목록을 근간으로 주변에 있는 살인용의자를 추적해간다는 코믹 수사물의 형태를 띠고 있다. 배우 이광수가 ‘라이브’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으며 걸그룹 AOA 출신 김설현, 배우 진희경 등이 중심을 잡고 있다.

작품은 연출자가 영화 ‘탐정:리턴즈’ ‘미씽:사라진 여자’ 등을 만든 이언희 감독에 대본을 드라마 ‘원티드’ ‘오늘의 탐정’ 등을 쓴 한지완 작가가 맡았다. 원래 영화로 초기 기획됐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줄기에 다양한 인물군상의 매력이 배가되면서 드라마로 기획을 틀었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로는 다소 짧고, 영화로는 충분히 긴 8회짜리 미니시리즈가 됐다.

25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희경(왼쪽부터), 연출자 이언희 감독, 배우 김설현, 이광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25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희경(왼쪽부터), 연출자 이언희 감독, 배우 김설현, 이광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이언희 감독은 코미디와 수사물이 결합하는 복합장르의 작품에 대해 “코미디는 연출을 하다보면 강박이 생길 수 있다. 뭘 해야지 웃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며 “드라마는 모두 낯선 인물이 나오지만 마트 종사자라는 점에서 가족보다 더 자주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친근함이 유머가 되고 코미디가 되는 상황을 설정했다. 수사 역시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일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오지랖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공통적으로 시나리오의 재미를 출연 이유로 꼽았다. 마트 캐셔이면서 비상한 기억력에 소심함을 겸비한 안대성 역을 맡은 배우 이광수는 “언제할지 모르는 탐정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 마트는 누구도 가는 곳이지만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 다양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는 이들 외에도 신성우, 김미화, 박지빈, 오혜원, 이교엽, 조아람, 문희경, 류연석, 안세빈 등 조연진을 보는 재미도 있을 예정이다. 극중 MS마트 사장이자 안대성의 엄마 한명숙 역을 맡은 배우 진희경은 “보통 추리물들이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는데, 우리 작품은 추리를 하더라도 유쾌하고 경쾌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이 복합장르의 매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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