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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백서’ 송진우-임하룡, 깨알 재미 감초활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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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송진우, 임하룡이 ‘웃음백서’를 쓰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는 다양한 매력의 미드폼 드라마로 이진욱과 이연희의 ‘현실백서’ 케미, 2022년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결혼백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이진욱, 송진우, 그리고 임하룡의 활약에 있다.

■ 눈치가 조금 모자란 이진욱

천상계 비주얼부터, 집안, 성격까지 완벽한 남자 ‘서준형’(이진욱 분)에게 부족한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눈치다. 상견례 때 식사 반찬으로 나온 젓갈이 창난젓이냐, 가리비젓이냐를 두고 양가 어머니가 맞설 때 “식당에 물어보자”고 나섰고, ‘김수찬’(임하룡 분)의 애틋한 고백에 자기 딴엔 생각한답시고 스몰 웨딩을 입 밖에 꺼내려다 또다시 ‘김나은’(이연희 분)의 입막음을 유발했다. 평소엔 둘도 없는 상위 1% 로맨티시스트지만 종종 드러나는 ‘눈치 꽝’ 허당미는 나은의 걱정을 부르는 동시에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다가온다.

■ 입만 열면 터지는 웃수저 송진우

준형의 베스트 프렌드, ‘장민우’(송진우 분)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다. 특히 준형과 민우의 현실 티키타카를 듣다 보면 광대가 절로 올라간다. 남자들끼리 다소 거칠게 오가는 대사도 민우의 입을 거치면 웃음이 터져나온다. 준형이 질색팔색하지만 본인은 섹시하다고 주장하는 엉덩이 댄스도 웃음으로 승화됐다. 지난 첫 회, “사랑하니까 나은과 결혼하겠다”는 준형에게 “그럼 전 여자친구들은 안 사랑했냐? 사랑 없이 기계적으로 만났어? 네가 뭐 AI야?”라고 호통치며 AI 개인기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나은의 회사 선배 ‘최희선’(황승언 분)과 로맨스까지 터뜨릴 전망. 나은의 브라이덜 샤워 이벤트에서 만나 단 한 마디도 지지 않는 희선에게 “센캐, 너무 멋있어”라며 호감을 표시한 민우. 이혼 후 이젠 남자 얼굴만 보겠다며 ‘정우성’급 아니면 안 만나겠다고 선언했던 희선의 마음을 계속 두드려 ‘웃수저’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해학과 풍자의 달인 임하룡

나은의 아빠 ‘김수찬’(임하룡 분)은 해학과 풍자의 달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말 한 번, 행동 하나를 하더라도 대폭소를 유발한다. 상견례 때 입을 옷을 고르는 아내 ‘이달영’(김미경 분)에게 “니 엄마가 옷장을 뒤지고 있지만, 진짜 찾고 있는 건 이거(신용카드)지”라는 마음을 꿰뚫기도 하고, 상견례 전 경락 받고 얼굴에 멍이 든 아내에게 “눈 좋으면 저 앞집에서 보일 정도로 티난다”고 속을 긁는데, 한 마디 한 마디에 불어넣은 비유가 일품이다.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를 그린 ‘결혼백서’는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 TV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