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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인질-민희진 반란’에 하이브 주가 급락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뉴진스 엄마’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반란’ 정황 속 하이브의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하이브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인보다 1만8000원(7.81%) 하락한 21만2500원에 거리를 마쳤다. 하이브의 주가가 7% 이상 급란한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하이브의 주가는 이날 오전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어도어 경영진들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그 과정에서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민희진 대표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법적 대응까지 예고함에 따라 민희진 대표가 자진사임하지 않는 이상 하이브와 어도어간의 분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대표는 2002년 SM엔터 공채로 입사해 여러 소속 아이돌 비주얼 디렉터를 맡았고 2018년 SM엔터를 퇴사해 하이브로 이적해 2021년 11월 어도어를 설립했다.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로 이들을 데뷔와 함께 성공시켜 주목받고 있다.

어도어는 2023년 매출액이 1102억8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1.8% 증가했다. 순이익은 265억3400만원으로 설립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어도어에 소속된 아이돌은 뉴진스가 유일해 사실상 뉴진스가 이끈 매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