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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하입보이스카웃’ PD “구혜선? 누구든지 하입보이·하입걸 될 수 있어요” (인터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연출을 맡은 정은하PD. 사진 ENA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연출을 맡은 정은하PD. 사진 ENA

2020년대 들어 인기가 돌아온 트로트계의 중심에는 각종 트로트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샛별, 원석들이 있었다. 이들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등장했으며, 그 밑에는 SBS ‘스타킹’ 시리즈를 통해 이들의 가능성을 봤던 서혜진PD와 노윤 작가가 있었다.

역시 방송가에서 예능으로 활약하려면 필수 코스인 MBC ‘라디오스타’를 거쳐야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인으로서의 검증이 끝나면 상종가를 쳤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가 빗발쳤다. 한때 많은 예능작가들이 근 미래 ‘라디오스타’ 패널 섭외의 경향을 파악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늘 이렇게 방송가에서는 새로운 인력의 수급처가 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ENA의 새 프로그램이 나선다.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하입보이스카웃’이다. 프로그램은 상황극에 토크, 오디션의 형식까지 버무린 ‘복합장르 예능’이다.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포스터. 사진 ENA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포스터. 사진 ENA

이미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화 현장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에서 가상의 연예기획사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요인 네 명으로 분한 MC들은 초반에는 설정한 상황을 갖고 탁재훈 대표, 장동민 이사, 남유정 대리, 선우 사원으로 분해 토크를 하다, 후반부에는 ‘하입보이(HYPE BOY) ‘하입걸(HYPE GIRL)’을 찾기 위한 오디션을 벌였다.

프로그램의 정은하PD의 생각 역시 비슷했다. 샛별을 발굴해 연예인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연예계를 잠시 떠나있던 이들의 복귀를 돕거나 재발견을 돕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정PD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나온 배우 구혜선의 사례도 언급하며, 누구든 ‘하입보이’와 ‘하입걸’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정은하PD와의 일문일답.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기자간담회에서 MC 탁재훈(왼쪽부터), 장동민, 유정, 선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기자간담회에서 MC 탁재훈(왼쪽부터), 장동민, 유정, 선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 오디션, 상황극, 토크가 버무려진 형식이다.

“매력있는 비연예인을 발굴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어요. 콘셉트를 정하던 중 뉴진스의 노래 ‘하입보이’에서 영감을 받았죠. 메인 MC로 탁재훈씨를 생각한 후 그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입보이’들을 만날까 생각하다,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한다’는 세계관으로 구체화했어요.”

- “탁재훈씨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 최고 입담의 MC죠. 그와 하입보이들의 토크 호흡은 폭발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게다가 데뷔 30년의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 스타를 발굴하는 ‘참각막’도 갖고 계실 거라 봤고요. 장동민씨는 출연자들에게 호통을 쳐도 밉지 않고 가감 없이 솔직한 멘트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봤어요. 유정씨는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솔직함을 봤어요. 잘생긴 사람을 보면 인중에서 땀이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더라고요.(웃음)”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기자간담회에서 MC 탁재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기자간담회에서 MC 탁재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 ‘하입보이’로 출연해도 될 것 같은 더보이즈 선우도 있다.

“힙한 MZ세대 신입사원 역할을 맡았어요. 사실 그 역할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선우씨가 나온 모 유튜브 콘텐츠에서 연예계 대선배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멘트를 하는 당돌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몇 회 녹화해 본 결과 역시 좋은 선택이었죠. 앞으로도 인간 김선우의 매력을 더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제작진이 생각하는 ‘하입보이’ ‘하입걸’의 기준은 무엇인가?

“‘힙!’한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트렌디하고, 자신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개성을 가진 분이라고 봅니다. 유니콘 엔터가 대형기획사가 되려면 특별한 매력이 있는 분들이 필요해요. 그래서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어 대중에게 사랑받는 잠재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기자간담회에서 MC 유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ENA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기자간담회에서 MC 유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NA

- 영입된 출연자들의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

“단순히 오디션을 보고 끝내기에는 저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들을 활용한 다양한 구성을 준비하고 있어요. 정말 이곳에서 대스타가 탄생할 수 있잖아요. 추후 선발된 하입보이들을 연예인으로 데뷔시키는 그림도 그리고 있어요.”

- 구혜선의 출연이 화제가 됐는데 그 의도는?

“연예계의 하입보이나 하입걸을 지속적으로 출연시킬 예정이에요. 3회에는 ‘부캐릭터’로 오디션을 보러 오신 연예인도 계십니다. 구혜선씨는 유니콘의 영입 1호 연예인으로 오디션이 아닌 ‘미팅’의 내용이에요. 유니콘에 스카웃을 위한 미팅, 하입보이의 오디션 두 가지 통로로 연예인들의 출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