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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음주 뺑소니’ 김호중, 유치장 이어 교도소 갈까

김호중. 연합뉴스.

김호중.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 수사를 받는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 이 씨와 본부자 전 씨도 같은 사유로 구속됐다.

이날 담당 판사는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며 김호중을 질색했다고 알려졌다.

김호중. 연합뉴스.

김호중. 연합뉴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3시간 뒤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을 했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김호중과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하지만 김호중은 주변 CCTV 영상과 술자리 동석자 발언 등 잇단 음주 정황에도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그러다 19일 밤 돌연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직접 소속사의 다른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허위로 자수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 연합뉴스.

김호중. 연합뉴스.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은 21일 소속사는 23~24일 예정된 ‘슈퍼 클래식’에서 김호중이 노개런티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연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도 소속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티켓 가격이 15만∼23만 원인 ‘슈퍼 클래식’은 티켓 매출만 4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티켓 금액의 30%인 취소 수수료도 대략 10억 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김호중의 영장심사 연기 신청이 기각되면서, 24일 공연엔 불참하게 됐다. ‘슈퍼클래식’에는 오스트리아의 빈필, 독일의 베를린필, 미국의 뉴욕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김호중의 협연이 예정됐다. 김호중은 영장심사로 인해 23~24일 예정된 공연 중 23일만 참여하게 됐다. 이에 “국제적 망신”이라는 여론이 잇따랐다.

결국 김호중은 영장심사 후 유치장으로 옮겨져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로 넘겨져 재판을 받게 될 김호중에 대한 처분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