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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크래시’ 박준우 PD “이민기 약해 보일까 걱정했다”

박준우 감독. ENA 제공.

박준우 감독. ENA 제공.

‘크래시’를 연출한 박준우 감독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준우 감독과 오수진 작가는 28일 서울시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3일 첫 방영된 ENA 월화극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작품에는 수사팀장 정채만(허성태)과 행동파 반장 민소희(곽선영), 투박한 외모와는 달리 섬세한 성격을 지닌 우동기(이호철), 각종 무예로 다져진 막내 어현경(문희)에 새로 합류한 과학고 카이스트 조기 졸업 출신 차연호(이민기)가 팀워크를 이루며 사건을 수사한다.

“훌륭한 배우들이 잘 살려줘서 고마울 따름이죠”

박 감독은 출연진의 연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기가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는 그는 곽선영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소희 역을 가장 흡사하게 해줬다”고 했다. 이어 이민기에 대해서는 “남자 주인공으로서 좀 약해 보이지 않을지 걱정이었는데, 영리하게 캐릭터를 잘 잡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함께 출연하는 허성태 등의 배우들에 대한 팀워크를 자랑한 박 감독은 캐스팅 일화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배우들이 새롭고 안 해본 것을 하면 좋겠더라. 타 드라마에서 악역을 했던 분들이 악역으로 나오고, 선역이 악역으로 나온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허성태 배우도 팀장의 역할을 너무 하고 싶어 했다”며 “이호철이나 (경찰서장 역을 맡은) 백현진 배우도 멀쩡한 걸 하고 싶은데 조폭만 들어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가 10을 주면 배우들이 100을 가져오는 형국으로 열심히 해주셨다”며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편하게 일을 했다. 배우들이 돋보이려는 것보다 팀이나 배우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오늘 단톡방에서 배우들이 잘 하고 오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ENA ‘크래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