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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가족과 절연” 박세리→장윤정 돈 문제로 갈등 겪은 ★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SNS캡처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SNS캡처

가족이 웬수다. 평생 노력으로 일군 결과물을 가족이 무너뜨리는 것 만큼 허망한 일도 없다. 피를 나눈 사이기에 더욱 해결하기 힘든 것이 가족 간 금전 갈등이다.

최근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지난해 9월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박세리 부친에 대한 혐의를 인정,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가운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도 등장한 적 있는 박세리의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간 사실도 전해졌다. 박세리 소유의 주택, 차고, 업무시설과 건물 등에 경매 결정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세리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박세리의 집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박세리의 집

이처럼 세계적인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이 부친을 경찰 고소하고 집 강제 경매 사태까지 겪게 된 것은 박씨 아버지가 ‘박세리 재단’도 모르는 새만금 관과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재단 측은 최근 박세리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재단 측이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재단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부녀갈등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박세리가 골프선수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세리 역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가수 장윤정. TV조선 캡처

가수 장윤정. TV조선 캡처

연예계에는 이처럼 부모의 빚투 등으로 논란일거나 심지어 절연한 스타들도 있다. 자식의 유명세를 이용해 돈을 빌리거나 투자 사기 등을 당하는 사례 등이 왕왕 일어나는 것이다.

가수 장윤정은 모친과 재산을 두고 불화를 겪다 절연했다. 장윤정의 모친은 딸에게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다.

장윤정은 2015년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해 “10년 동안 노래해 번 돈을 엄마가 동생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 어느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찾아가보니 은행 계좌에 마이너스 10억원이 찍혀있더라.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 심형탁 . TV조선 캡처

배우 심형탁 . TV조선 캡처

배우 심형탁은 어릴 적부터 부모가 사기를 당해 빚을 갚느라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후 배우가 되어 부모에게 한강뷰 아파트와 고물상 가게도 사줬지만 부모의 잘못된 투자로 이를 처분해야했다고 밝혔다.

그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편지 한 통이 날라왔다. 민사소송이었다. 내 이름을 대고 어머니가 돈을 빌리셨더라. 어머니와의 갈등에 환청까지 들렸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류승수는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에 출연해 “큰 형의 부탁으로 보증을 섰다가 아파트 3채 값을 날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부모 때문에 ‘빚투’의 주인공이 되어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된 사례도 있다. 특히 어릴 적부터 활동한 스타들의 경우 ‘누구누구의 엄마 아빠’ 등 이들의 유명세를 내세워 채무관계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는데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입길에 오르내기는 것이 부담스러워 대신 갚아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TV조선 ‘백반기행’에 출연한 배우 차예련.

TV조선 ‘백반기행’에 출연한 배우 차예련.

배우 차예련이 그 예다. 차씨는 2018년 ‘빚투’에 휘말리며 아버지 빚 10억원을 대신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세 때 부터 연예계 활동을 하며 수입을 부모에게 맡겼으나 남은 것은 빚 뿐이었다. 이후 그는 15년간 아버지 얼굴을 보지 않고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혜수도 2019년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모친이 13억을 빌리고 갚지 않아 ‘빚투’의 당사자로 이름이 오르내린 것. 논란이 일자 변호사는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전혀 내용을 알지 못했으며 어떤 이익을 얻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배우 김혜수 인스타그램

배우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 측은 “김혜수가 십 수년 전부터 어머니를 대신해 금전 문제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면서 “2012년에도 전 재산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빚을 다시 부담했고 이 과정에서 관계를 끊게 됐다. 이번 일은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가족과 상의 없이 일으킨 문제”라며 모친과의 절연 사실을 공개했다.

가족에게 이름을 도용 당하고, 정사까지 만천하에 공개 당한 스타들. 가족이라는 이유로 갈등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이들도 그저 한 명의 피해자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