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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연예연구소] ‘미스터리 수사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TEO 주축 김태호-정종연-이태경 동시 출격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김태호PD가 만든 제작사 TEO는 애초 ‘김태호 사단’으로 알려졌지만, 김태호PD를 비롯해 명망이 있는 세 명의 예능PD를 축으로 만들어져 있다. 김태호PD를 중심으로 정종연PD, 이태경PD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2022년 김태호PD를 축으로 모였는데 2024년 6월 이들이 드디어 동시에 출격한다. TEO 결성 후 이들이 같은 시기에 새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것은 처음이다.

TEO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이태경(왼쪽부터), 정종연, 김태호PD. 사진 TEO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

TEO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이태경(왼쪽부터), 정종연, 김태호PD. 사진 TEO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

정종연PD는 tvN에서 ‘대탈출’ 시리즈와 티빙의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이끌었다. 과거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소사이어티게임’을 통해 이성을 기반으로 한 추리와 처세, 이합집산 등의 코드에 강점을 보였던 그는 추리 예능의 거장이 됐다.

그는 ‘더 지니어스’의 코드를 그대로 옮겨온 ‘데블스플랜’을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어 그는 지난 18일 ‘미스터리 수사단’을 론칭했다. 이는 ‘대탈출’이나 ‘여고추리반’의 코드를 이어받은 미션 해결형 추리 예능의 형식을 갖고 있다.

이태경PD는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인생술집’을 연출한 이후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잔잔한 웃음을 표방했던 그는 TEO에 건너와서도 여성 미션 버라이어티인 ‘혜미리예채파’를 ENA에서 방송했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 1에 이어 올해 시즌 2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포스터. 사진 JTBC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포스터. 사진 JTBC

김태호PD는 TEO에서 가장 왕성한 창작력을 보이고 있다. 이효리를 주인공으로 한 ‘체크인’ 시리즈에 이어 지난해 스핀오프 ‘댄스가수 유랑단’을 방송했고, 지난해 첫 방송 된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최근 두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이태경PD와 김태호PD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로 만난다. JTBC와 TEO가 첫 번째로 함께 하는 이 예능에서 두 PD는 ‘멀티버스 예능’에 도전한다. 한 사람이 부캐릭터를 갖고 전혀 다른 시공간에서 72시간을 사는 내용이다. 이미 ENA에서 공개된 ‘눈떠보니 OOO’과 유사한 형식이다.

두 사람은 박명수, 홍진경, 염혜란,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 등 화려한 출연진에 태국, 르완다, 중국, 멕시코, 아일랜드, 조지아 등 전 세계를 오가는 스타들의 ‘멀티버스’를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두 사람의 공동 연출로 오는 21일 첫 방송 된다.

TEO는 설립 이후 다양한 신입, 경력PD를 채용했고 이들이 ‘살롱드립’을 포함한 유튜브 콘텐츠와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현지 연출을 맡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축이 되는 세 명의 연출자 작품의 성공여부가 여전히 큰 관건이다.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2’ 포스터. 사진 ENA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2’ 포스터. 사진 ENA

김태호PD의 역량은 ‘체크인’ 시리즈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해 ‘지구마불 세계여행 2’로 시청률 2%를 넘으며 검증됐다. 정종연PD 역시 ‘데블스플랜’이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지략 예능’의 가능성을 보였다. ‘미스터리 수사단’의 론칭이 그의 완전한 세계관 구축의 열쇠다.

이태경PD 역시 ‘혜미리예채파’로 워밍업을 한 후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로 본격적인 시동을 알린다. 다양한 채널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TEO의 미래가 주축 PD 세 명의 프로그램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