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웅산 유아 숲 페스티벌’이 지난달 14일 서울 구로구 개웅산 생활체육공원 숲 속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취학 전 유아들과 엄마, 아빠들이 참가하는 ‘개웅산 유아 숲 페스티벌’는 구로구 개봉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중심의 보육공동체인 ‘개봉 함께 아이 공동체’에서 진행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로구 개봉지역 11개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12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자연친화적 체험 활동을 했다.
개웅산 유아 숲 체험 페스티벌
행사를 기획한 ‘개봉 함께 아이 공동체’ 소속의 현대어린이집 이인혜 원장은 “아이들을 잘 키우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자연친화적 활동은 아이와 부모 교육에도 아주 효과적이어서 참가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이고 산만하고 지독한 편식에 일찍부터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 부모들조차 쩔쩔매며 버거워하는 별난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지역의 다른 어린이집, 유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뜻을 같이하는 몇 몇 원장들이 모여 공동체를 구성하며 적극적으로 대안 마련에 나섰고 나무, 풀, 흙, 꽃 등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숲 속 체험활동을 통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밝고 건강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이시형 박사의 강의는 결정적이었다.
올해 4회째인 ‘개웅산 유아 숲 페스티벌’은 서울시와 구로구청의 도움이 컸다. 서울시와 구로구청은 숲 해설 전문가와 공원 안내원을 지원하고 참가한 아이, 부모들에게 무공해 천연 소재의 가방, 떡, 음료수를 나눠주기도 했다.
개웅산 유아 숲 체험 페스티벌
‘개웅산 숲 체험 페스티벌’의 구성은 세로토닌 체조로 몸을 푼 다음 자연교감 활동, 몸 체험, 등산 단계별 퀴즈 미션, 세로토닌 식습관 등 크게 4가지다.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분비 촉진 프로그램인 몸습관, 마음습관, 식습관 개선 콘텐츠를 유아들 눈높이에 맞춰 자연친화적 활동으로 반영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황인정(35, 회사원) 씨는 “아이하고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바빴다. 자연을 체험하며 아이와 이야기할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소미란(34, 회사원) 씨도 “맞벌이라 이런 시간 흔치 않은데 아이와 함께 숲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숲 해설가와 세로토닌 전문강사의 지도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자연친화적 활동의 긍정적 효과와 가치는 이미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긍정적 마인드, 평온, 쾌적함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분비량을 증가시켜 심신에 이로운 치유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성인 암환자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주 1회, 총 8회 실시한 결과 환자들의 정서순화 13% 향상, 우울감 45% 감소, 스트레스 34% 감소했고 혈액 체취, 분석 결과 세로토닌 분비량은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유아키즈 프로그램을 유치원, 어린이집과 함께 전국적으로 보급해 가고 있는 (주)부모(대표 윤선우)는 유아들의 창의성, 인성 교육뿐 아니라 전국 40여개의 지사들과 가맹된 1000여 개의 세로토닌 키즈원과 함께 바쁘고 육아에 서툰 부모들을 위한 세로토닌 부모교육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사업도 넓혀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