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6일 박근혜 대통령 ‘자진 하야설’에 대해 “국민들의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 위치한 같은 당 주승용 원내대표 농성장을 방문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시점에서는 헌법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기각설에 대해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은 헌법적인 절차에 따라야만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방문 스마트폰을 이용해 삼겹살을 구매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안 전 대표는 2월 임시국회 종료가 임박하면서 자신이 주장해온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이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3월 2일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입법에 관련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승용 원내대표는 지난 24일부터 황교안대토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수사 연장 결정과 더 많은 개혁 입벙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