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프로야구 선수가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프로야구 선수 ㄱ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ㄱ씨와 교제하다 헤어진 후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전 여자친구의 신고로 ㄱ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해왔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ㄱ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ㄱ씨는 프로야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