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왜 이리 힘들까?’

원하는 일자리는 보이지 않고, 어렵게 들어간 직장은 박봉인데도 매일같이 야근이고 갖가지 심리적 압박이 목을 조여오는 듯하다. 갈수록 인간관계는 팍팍해져 가고 좌절과 체념, 우울과 분노로 인생은 자꾸만 뒤엉켜 간다. 과연 우리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햐쿠타 나오키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에도 떠밀리며 살지 말라”고 일침한다.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나 자신을 지켜줄 유일한 버팀목, ‘강철 멘탈’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내 인생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십 년 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성공인생의 주인공들을 만나온 저자는 “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무기는 ‘강인한 정신력’이다”라고 귀띔해 준다.

문제는 강철 멘탈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육체적 고통이 따르는 운동을 해야 하듯이 정신력을 강하게 다지려면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설가답게 일상의 경험과 유명인들의 실제 사례를 매끄럽게 이야기로 풀어내는 저자는 “마음만 살짝 바꿔 먹어도 시련을 이겨낼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들려준다. ‘타인을 척도로 자신의 행복을 판단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식이다.

‘자신감을 회복하는 법’을 시작으로 좌절을 대하는 자세, 마음을 추스르는 방법, 정신의 독을 해독하는 법, 강철같이 삶을 헤쳐 나가는 법, 결과적으로 성공한 인생을 거머쥐는 법 등이 <강철 멘탈>(박재현 옮김/엑스오북스)에 담긴 저자의 조언이다.

인간이 원초적으로 지니고 있는 본성, 인간관계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모순, 사회생활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 등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저자의 ‘충고’를 듣다 보면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해도 좋을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