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우효광과 정대세가 각각 한글과 공인중개사 공부에 도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우효광과 정대세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아침을 맞이하면서부터 달달했다. 추자현이 머리를 감고 나오자, 우효광이 드라이어를 들고 와 머리를 말려줬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끌어안은 채 계속 머리를 말려줬고, 입맞춤도 잊지 않았다.

이후 추자현은 한식당 메뉴판으로 우효광의 한글 교육에 나섰다. 우효광은 용돈을 주면 공부하겠다고 했고, 두 사람의 한글 공부가 시작됐다.

우효광은 갈비탕, 회, 냉면, 비빔밥, 계란찜 등 다양한 단어를 외웠다. 우효광은 어려운 한국어 발음에 쩔쩔매면서도 용돈을 받으려고 고군분투했다.

추자현은 “세 번의 기회를 주겠다. 한 번 틀리면 5만원씩 사라진다”고 공부에 규칙을 내걸었다. 이후 우효광은 계란찜을 “갈란찜”이라고 발음해 웃음을 안겼다. 우효광은 자신의 발음이 맞다고 확신하며 “대박”이며 웃었지만, 알고 보니 오답이어서 5만원을 날렸다. 또한 비빔밥을 “비빔팍”이라고 말해서 또다시 5만원이 깎였다. 결국 우효광은 상금으로 10만원을 획득했다.

하지만 추자현은 추가로 단어 5개를 외우면 30만원의 용돈을 주겠다고 우효광을 유혹했다. 단, 실패하면 조금 전에 얻은 10만원을 회수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우효광은 추가 단어를 거의 다 맞추고 마지막 단어 하나만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냉면’이란 단어에 막혀서 10만원을 빼앗겼고 허탈감에 웃다가 눈물까지 보였다.

이날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평소 짜게 먹는 정대세는 싱겁게 음식을 해준 명서현에게 “맛이 없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이에 명서현은 “다리가 후들거려 가면서 만든 거다”라며 섭섭해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스튜디오에서 “맛이 없다는 건 무미(無味)하다는 뜻”이고 해명했고 추자현은 “다음부턴 싱겁다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출연자들은 정대세가 소금을 듬뿍 부어먹자 ”너무 짜게 먹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대세는 은퇴 후를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중이었다. 김구라는 “코치를 해도 되지 않느냐”고 말하자 정대세는 “코치는 기본이고, 부동산 중개사도 따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책상에 앉아 책에 몰입하지 못했다. 김숙은 “공부는 도대체 언제 할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용어 자체가 어렵다”고 정대세를 두둔하던 김구라도 정대세가 1분도 못 견디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어이없어했다.

이후 정대세는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김종국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 모습이 공개됐다. 서장훈은 정대세에게 “엉뚱하고 순수하다”고 평했다.

한편 장신영-강경준 커플은 결혼을 앞두고 역술가를 찾았다. 역술가는 강경준에게 “여자가 많이 붙는다”며 경고했고 이때 강경준이 장신영의 귀를 막아 웃음을 안겼다. 반면 장신영은 “일복이 많아서 성공하겠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