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연예인 지망생 시절 연예계 관계자로부터 “밤 9시에 술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 성상납 사건과 故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유소영은 연습생이었던 중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또래 연습생 한 명이 성추행 사건을 겪기도 했다”며 “데뷔를 위해 계속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굉장히 큰 연예기획사에서 ‘걸그룹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소영은 “그 제안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기획사 대표와의 미팅이었다”며 “기획사 관계자가 ‘밤 9시에 술집으로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소영은 “너무 아닌 것 같아서 ‘그곳에 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며 “그랬더니 ‘네가 뭔데 감히 이런 자리를 거절하냐. 너 말고도 할 애들 많다. 이 바닥에 발 못 붙이게 하겠다’며 욕을 하셨다”고 폭로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유소영은 “나중에 다른 기획사 오디션을 보면서 들었는데, 그분이 원래 그런 걸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