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정돈된 모습부터 짙은 남성미까지 소화하는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권율은 24일 공개된 한 패션지 4월호를 통해 ‘블랙 & 화이트’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이트’ 화보 속 권율은 큰 셔츠와 단순한 흰색 청재킷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냈다. 또한 양 손에 주머니를 넣고 측면을 응시하며 개성있는 느낌을 냈다.

추가로 공개된 ‘블랙’ 컷에서는 검은 색 재킷은 물론 회색 체크무늬 정장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진중한 눈빛을 더해 짙은 남자의 감성이 도드라지게 했다. 권율은 달라지는 화보 콘셉트에 맞춰 표정과 포즈, 눈빛을 자유자재로 바꾸면서 빼어난 소화력을 과시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현재 나에게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권율은 “선배님들을 보며 연기자의 철학과 진심을 다해 연기를 해야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아직도 연기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다. 여전히 많은 작품을 하고 싶고, 작품 활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출연하는 영화 <챔피언>에 대해 “‘팔씨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가 아니다. ‘챔피언’이 되고 싶어 하는 한 남자와 챔피언을 만들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사람, 여기에 가족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감동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율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챔피언>에서 두뇌회전이 빠른 눈치 100단의 스포츠 에이전트 박진기 역을 맡아 마동석, 한예리 등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