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한 회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제작해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워마드’에는 최근 논란이 된 홍대 누드 모델 몰카 사진에 문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 속옷을 입지 않은 문 대통령이 눈을 감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소라넷 트위터 캡처 화면과 남성연대 대표였던 고 성재기 모습도 함께 들어있다.

게시자는 이 게시물에 ‘문재인 대통령 또한 공연 음란죄 성립하노’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에 일본 AV (성인비디오)표지 사진이 올라온 것을 거론하며 “경찰은 당장 문재인을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당시 많은 누리꾼들은 문 대통령의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게시물은 ‘보배드림’ ‘인벤’ 등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워마드’ 회원이 이 같은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렸으며, 배우 김주혁과 가수 종현 사망 당시 이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