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키스데이를 맞은 가운데 키스 데이의 의미와 유래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6월14일로 정해진 키스 데이는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뜻에서 키스를 나누는 날이다.

키스 데이는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등 연인들의 기념일 중 하나다. 지난 2004년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됐다.

키스는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감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치아 건강, 칼로리 소모로 인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 입에는 700여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키스를 통해 침이 교환되면 새로운 박테리아가 생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0초 동안 프렌치 키스를 나누면 최대 8000만개의 박테리아가 교환된다. 특히 오랜 기간 키스를 해온 연인은 비슷한 미생물을 갖고 있는데, 이는 연인 사이에 비슷한 감염을 막고 비슷한 음식을 소화하는 능력이 더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알레르기 환자 총 24명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키스를 한 후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알레르기 유발 항원인알레르겐에 반응하는 항테인 면역글로브린E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키스 1분을 나눌 경우 2~6㎉가 소모되고 프렌치키스와 같은 열정적인 키스를 할 경우는 1분에 최대 26칼로리까지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