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디즈니 영화 세상이다.

‘라이온 킹’이 개봉 1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전에는 평가가 엇갈렸지만 여름 방학·휴가철을 맞아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고 있다. 영화 속 명곡들도 화제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이 영화는 14만888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401만5732명을 기록했다.

‘겨울왕국’(2014, 15일), ‘미녀와 야수’(2017, 18일), ‘알라딘’(2019, 19일) 등 다른 디즈니 영화보다 더 빠르게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디즈니 영화 최단 속도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전했다.

이번 주 ‘라이온 킹’의 북미 수익은 4억 달러(한화 약 4731억원), 전 세계 수익은 10억 달러(1조1827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한편, ‘알라딘’도 전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디즈니 영화들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날 기준으로 ‘알라딘’ 누적 관객은 1185만52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