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가 어느 때보다 많은 화제를 낳았다. 11일 방송은 가수 김건모의 장인인 작곡가 장욱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전설 ‘장욱조’는 가수 츨신 작곡가로 조용필 ‘상처’,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유미리 ‘젊음의 노트’, 최진희의 ‘꼬마인형’ 등을 썼다. 더불어 최근 인구에 회자된 피아니스트 장지연의 아버지로, 장지연과 김건모는 결혼에 앞서 혼인신고했다.

게다가 ‘불후의 명곡’에서 여자 최다 트로피를 보유한 알리가 결혼과 출산 후 9개월 만에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리는 독특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복귀 무대에서 우승컵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알리 역시 그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알리는 출연 소감에서 “친정집에 온 거 같다”며 “친정에 오면 딸들이 제일 좋은 것들만 가져가듯이 ‘불후’에서 제일 좋은 거 우승을 가져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알리는 동료 가수 손승연의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알리의 남편은 가수 손승연의 지인으로, 알리 남편이 손승연에게 “콕 집어서 언니를 소개해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고 말해 소개팅이 성사됐다.

알리는 복귀 무대로 남지훈의 ‘천년바위’를 선곡, 어렸을 때 배운 판소리 실력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우승은 육중완 밴드의 몫이었다. 육중완 밴드는 팝핀현준·박애리, 알리 제치고 장욱조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