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연휴 TV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화제작을 몰아볼 수 있다. 각 방송사마다 사랑을 받았던, 받고 있는 작품들을 몰아보며 ‘아싸’(아웃사이더)를 탈출하자.

■TV, 몰아보기 편성

지난해 핫한 인기를 모은 드라마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안방을 다시 찾는다. 40회를 6회로 압축해 25일 오후 2시 15분부터 1~3회 연속 방송하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1시 15분부터 4~6회를 방송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은 매일 오후 1시부터 현빈·손예진의 열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즐길 수 있다. 24일에는 1~4화, 25일에는 5~7화, 26일에는 8~10화가 연속 방송된다. 27일 오후 6시에는 잔잔한 휴먼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tvN ‘블랙독’ 11~13화가 연속 편성된다.

BTS 몰아보기로 ‘아미’들의 마음은 벌써 설렌다. 라이프채널은 국내 첫 론칭한 ‘엘렌쇼’의 방탄소년단 출연편을 특집 편성했다. ‘엘렌쇼’는 24일 밤 10시 40분 첫방송되고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40분 연속 2회 방송을 통해 그들이 출연한 전 회차를 몰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집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토크 에피소드와 역대급 라이브 무대들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프렌즈’를 보고 독학했다는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영어 공부법부터 한국과 미국의 팬문화 차이 등에 대한 멤버들의 토크 내용이 공개된다고. 또 방탄소년단의 대표곡부터 수록곡까지 화려한 라이브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OTT 인기 콘텐츠 몰아보기

몰아보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다. 국내 OTT와 글로벌 OTT의 넘쳐나는 콘텐츠 전쟁 사이에서 시청자들은 설 연휴가 즐거울 따름이다.

넷플릭스는 원작 소설과 게임으로 드라마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위쳐’의 새 시즌이 서비스되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놀라운 상상력은 첫 회부터 몰입감을 선사한다.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인 스릴러 로맨스 ‘너의 모든 것’도 첫 시즌처럼 상상치 못한 전개로 ‘시간 순삭’ 작품이 될 것이다.

왓챠 플레이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영국 BBC ‘리틀 드러머 걸’이 세계 최초 감독판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의 ‘킬링 이브’도 재미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 TV시리즈 중 집계 결과가 가장 높은 별점을 기록한 ‘체르노빌’은 명불허전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