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뚱보균’ 검사를 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홍선영 자매가 다이어트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날 홍선영은 비만을 유도하는 균인 퍼미큐테스, 일명 뚱보균 검사를 받았다. 이 균은 장내 세균 가운데 지방을 축적시키는 균이다.

검사 결과 홍선영의 장내 세균 비율은 뚱보균 51.9%, 정상균 48.1%였다. 의사는 “(뚱보균) 상위 10% 안쪽”이라고 진단했다. 또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이 각각 18%, 81%였다. 이에 의사는 “장내 상태가 안 좋아질수록 우울, 불안이 온다. 많이 붓기도 한다”며 “유해균이 많아질수록 당분이 많은, 안 좋은 음식들이 더 당긴다”고 설명했다.

홍선영이 해결 방법을 묻자, 의사는 “일단 식단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홍선영이 “저 유산균을 먹는다”고 하자, 의사는 “유산균을 먹는 것도 도움은 되는데 기존의 장내 상태가 안 좋으면 복용하는 균이 증식을 잘 못한다”며 “건강한 식단,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선영이 유전적인 요인에 대해 묻자, 의사는 “어머니한테 물려받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선영은 “몇 퍼센트나 되겠나.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야 엄마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의사가 “반반 정도”라고 말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홍자매 어머니는 “인정 못하겠다”며 발끈했다.

끝으로 의사는 “어머니한테 받는 장내 세균을 씨앗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 씨앗이 어떻게 자라나는지는 향후 어떻게 먹고 생활하는지에 따라서다”라고 말했다. 홍선영이 홍진영을 가리키며 “이 분은 씨앗을 안 받았냐. 이 분은 자식이 아닌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