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선수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안세현(울산시청)이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안세현은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9초32로 33명 가운데 23위에 그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당초 안세현은 도쿄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국제수영연맹(FINA)의 초청을 받아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날 안세현의 기록은 자신이 2017년 세운 한국 기록(57초07)은 물론이고 올림픽 B 기준 기록(59초06)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 평영 100m에서 1분의 벽을 넘어선 조성재(제주시청)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재는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59초99로 다시 한 번 1분 안에 터치 패드를 찍었지만 49명 중 20위에 그쳐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 밖에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이호준(대구시청)도 3분53초23의 기록으로 36명 중 26위에 그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