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조 1위를 지켜냈다.

벨기에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5차전’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를 앞세운 벨기에가 빠르게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8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벨기에는 전방으로 침투를 시도한 루카쿠가 바나켄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분위기를 잡으며 체코를 밀어 붙였다. 전방의 루카쿠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가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흔들었다.

체코도 물러서지 않았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높게 전진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좌측의 아담 흘로체크가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공략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체코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 14분 주전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가 부상을 당하며 진드리치 스타넥과 교체됐다.

이후 벨기에는 파산공세를 펼쳤지며 추가 득점까지 만들었다. 상대 수비 사이를 침투한 아자르는 바나켄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체코였다. 후반 2분 상대 패스 미스로 마테이 비드라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다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야쿱 플셰크(후반 18분), 블라디미르 쿠팔(후반 19분)이 연달아 골문을 위협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벨기에는 역습 기회를 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박스 앞쪽에서 아자르, 루카쿠를 거친 볼은 교체 투입된 살레마키어스에게로 향했고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3-0 리드를 잡았다.

결국, 체코가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벨기에가 경기 막판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3-0 승리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