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도 넘은 악성 댓글(악플)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실연 박물관’에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배수진은 “악플이 너무 심해 출연했다. 절 싫어하는 분들은 죽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아버지와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방송 출연 후 ‘싹수가 없다’ ‘김치녀다’ 등의 악플이 생겼다. 아버지와 가장 친한 사이인데 오히려 그 프로그램 출연 이후 처음으로 다투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돌싱 예능에 나가면서 욕을 더 많이 먹었다.‘왜 사냐’부터 시작해 제 이혼을 두고 ‘저러니까 이혼하지’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법적 대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법적인 대응도 고민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 제 욕을 할 때는 참을 수 있었는데 가족들을 언급하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들은 승희도 악플에 대한 자신의 일화를 공개했다. 승희는 “어릴 때부터 SBS ‘스타킹’에 나가는 등 방송 활동을 했다”며 “11살 어린 나이에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는 악플이 달리더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나이였는데”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오마이걸로 데뷔하고 나서는 ‘빻았다’라는 악플을 봤다”며 “마늘에 쓰는 표현을 내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쓰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도 넘은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