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과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JTBC 새 주말극 ‘설강화’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8일 방송을 앞둔 ‘설강화’는 30일 두 주연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검은 바탕을 배경으로 두 캐릭터가 담긴 포스터는 2종으로 구성됐다. 깨진 유리 너머로 임수호 역 정해인과 은영로 역 지수 두 사람의 강렬한 표정과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임수호의 캐릭터 포스터는 고개를 숙인 정해인의 고뇌하는 듯한 눈빛과 ‘그녀를 향해 운명을 겨누는 남자, 임수호’라는 강렬한 카피로 구성됐다.

은영로의 포스터는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지수의 애수 어린 눈빛이 강조됐다. 사랑에 대한 믿음과 순수함을 간직한 지수의 모습에 유리 파편의 날카로움이 겹쳐져 불안감을 더한다. ‘그를 향해 사랑을 겨누는 여자, 은영로’라는 카피는 두 캐릭터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정해인과 지수, 두 배우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도 짧은 순간에 완벽한 표정과 분위기를 연출하며 캐릭터와 높은 닮음도를 만들었다”면서 “운명처럼 휘몰아치는 사건에 휘말리는 두 사람이 어떻게 교감하고, 무엇을 선택할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한 여대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SKY 캐슬’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의 재회로 화제가 됐다. 첫 방송은 다음 달 18일 오후 10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