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군생활 중인 서강준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광수는 1일 오전 진행된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제작보고회에서 상대역을 맡은 서강준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란 말에 “잘 지내지? 오늘 많이 춥던데 건강 잘 챙기고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극 중 다 남녀 커플인데 나 혼자 남남 커플이다. 심지어 내 파트너(서강준)는 군대에 가서 혼자 앉아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난 매니저 역이다. 서강준이 연기한 ‘이강’은 긴 무명 끝에 막 스타가 된 가수고 난 시작부터 그와 함께 한, 계약만료를 앞둔 감수성 풍부하고 마음 여린 매니저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훈은 여린 면이 많아서 오랜 시간 가족 같이 지낸 이강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큰 회사를 가서 승승장구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 안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또한 MC 박경림이 “실제라면 보내줄 거냐. 억하심정 생기지 않겠냐”고 묻자 “억하심정이 안 생기진 않을 것 같다”고 솔직히 답해 재미를 더했다.

이미 tvN ‘안투라지’서 서강준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이미 친해진 상태라 현장에서 더 편하고 행복했다. 관객에게도 그 행복감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이 출연하며 이달 극장과 티빙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