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오영실이 윤다훈, 황신혜 불륜을 알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윤다훈과 황신혜의 불륜을 알게 된 오영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광남(윤다훈)은 박희옥(황신혜)에게 박하루(김진엽)는 만났냐고 물었다. 그 말에 박희옥은 “잘 지내겠지 뭐”라며 식사에 집중했다. 이때 팔짱을 끼고 식당을 나온 두 사람을 발견한 황미자(오영실)은 깜짝 놀랐다.

황미자는 박희옥에게 아는 척을 했다. 황미자는 미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며 맹옥희(심혜진)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들어가서 얘기하라는 오광남에 황미자는 “냉면 맛은 어떻던가요? 맛있던가요? 방금 둘이 먹고 나왔잖아요. 줄 서 있다가 봤어요. 그런데 희옥이 넌 옥희랑 광남 오빠는 차례로 만나면서 나한테는 왜 연락 안 했니?”라고 따졌다.

박희옥은 “내가 연락 해야 되는 거니? 그리고 내가 만나자고 한 거 아니야. 이 부부가 날 불러낸 거지”라고 답했다. 당황한 오광남은 자신이 보자고 했다며 회사로 들어간다고 도망쳤다.

박희옥은 황미자에게 이혼해서 정리하고 들어왔다며 “그래서 연락 안 한 거야. 하루한테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숨어지내려고 했는데 옥희 걔가 미친 듯이 전화를 해대는 거야”라고 말했다.

실종 신고 낼 것 같아서 자수했으나 부부가 자신을 번갈아 불러냈다고 소리쳤다. 왜 이혼했냐 묻는 황미자에 박희옥은 말 안 하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맹옥희에게 물어보겠다는 황미자에 박희옥은 “옥희, 좋아 보이더라. 광남이 오빠가 잘해주나 봐”라고 은근히 물었다.

황미자는 “잘해주니. 옥희 복 터졌다니까. 남자들 성공하면 딴짓한다는데 광남 오빠는 옥희밖에 몰라. 말로는 따로국밥이라고 엄살떠는데 뜨겁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박희옥은 어떻게 뜨겁냐고 물었다.

그 말에 황미자는 “작년인가 생맥줏집에서 부부동반 모임을 했어. 내가 치킨을 먹다 포크를 떨어뜨렸지 뭐냐. 그래서 내가 주우려고 허리를 숙였지. 그런데 테이블 아래서 옥희랑 광남 오빠가 발을 비벼대면서 서로를 희롱하고 있더라고.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내 얼굴이 화끈거린다니까”라고 폭로했다.

이혼한 친구 앞에서 별 얘기를 다 한다는 황미자에 박희옥은 “미자야, 너도 참 보면 용해. 지하 5층에서 지상 50만큼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아직 옥희 옆에 붙어있는 거 보면 말이야”라고 조롱했다.

과거 옥희 지하 방에 빌붙어 살았다고 말하는 박희옥에 황미자는 상처 입었다. 그 말에 황미자는 “옥희는 착하잖니. 희옥이 너랑 다르게”라고 말했고 박희옥은 “그래. 옥희는 착하고 나는 안 착하지. 그래서 너랑 나 친해질 수가 없어. 옛날이나 지금이나. 나는 못돼먹어서 있던 복도 다 날렸다”라고 따졌다.

호텔로 돌아온 박희옥은 오광남에게서 온 전화를 받지 않고 분노했다. 맹옥희는 자신을 만나러 와 오광남이 자신도 모르게 박희옥을 만난 것을 알고 당황했다. 그러나 맹옥희는 박희옥이 혼자니까 자신이 챙겨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하루는 홍 선배가 실리콘밸리에 간다며 한 사람 더 데려가고 싶은 것이 자신이라는 말을 들었다. 꽈배기에 모든 걸 걸었다는 박하루는 가지 않겠다고 미소지었다. 설득해 실패한 김철구(이수용)는 오소리(함은정)를 마주치고 박하루 이야기를 하려다 직접 들으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사무실로 들어온 오소리는 김철구와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물었지만 박하루는 별일 아니라고 답했다. 냉장고 문을 연 오소리는 김치가 냉장고에 든 것을 보고 놀랐다. 깜빡하고 안 넣었다는 오소리에 박하루는 “네 김치 안뺏어먹어. 안 숨겨놔도 돼”라고 말했다.

박하루는 오소리에게 인력충원을 하던지 방향을 다시 잡자고 제안했다. 돈이 없다는 오소리에 박하루는 자신도 모든 것을 다 쏟았다고 월세 낼 돈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내가 돈을 융통했어. 사람부터 뽑자”라고 덧붙였다.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는 박하루에 오소리는 “어떻게든 돈 마련해 볼게”라며 고민에 빠졌다. 집에 돌아온 오소리는 맹옥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자금이 달린다며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비밀로 해달라는 그에 맹옥희는 “너 꽈배기 계속할 거니?”라고 물었다.

그 말에 오소리는 “당연하지. 엄마까지 그러지 마. 엄마가 안 보태도 나 넘치게 힘들어. 엄마만이라도 내 편 해달라고. 엄마잖아. 내 힘으로 꼭 해내고 싶어”라고 말했다. 맹옥희는 도와주겠다며 선보라고 조건을 걸었다.

박희옥을 만났냐 묻는 맹옥희에 오광남은 당황하며 “당신이 희옥이 좀 신경 쓰라고 해서. 미국 가서 못 챙긴 것도 마음에 걸려서 밥이라도 한 끼 사주려고 불렀어”라고 말했다. 맹옥희는 냉면 좋아하지도 않는데 맛있는데 갔다며 잘했다고 답했다. 이에 맹옥희는 내일 박희옥 귀국 환영파티를 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 날 오광남은 초조해하며 회사로 갈지 고민했다. 그러나 일 좀 도우라는 맹옥희에 붙잡혀 정원으로 나왔다. 먼너 도착한 오광남은 맹옥희에게 박하루가 오냐고 물었다. 박하루와 박희옥의 관계를 걱정하는 맹옥희에 황미자는 “말이 부모 자식이지. 언제 엄마 노릇 한 적 있어? 하루한테 엄마는 희옥이가 아니라 옥희 너야”라고 말했다.

문 앞에서 고민하던 박하루를 발견한 박희옥은 “어깨 좀 펴. 사내자식이 그게 뭐야? 고아 새끼 마냥”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박하루는 고아 새끼가 맞다고 말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박희옥은 집에 도착하자 오광남과 미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조동만(유태웅)은 박하루가 우리나라 최고 IT 회사를 다니는 것에 부러워하며 조경준(장세현)을 걱정했다. 이때 황미자는 오소리에 관해 물었고 오광남은 선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대기업 손주와 선보는 중이라는 말에 박하루는 멈칫했다. 말을 끊은 박희옥은 박옥희에게 “너희 부부 아직도 뚝배기 된장이라면서?”라고 물었다. 그는 “미자가 그러더라고요. 옥희랑 광남 오빠 아직도 뜨겁다면서”라고 말하며 오광남을 당황하게 했다.

아이들이 나간 후 앞으로 뭐 할 거냐는 조동만에 박희옥은 이제부터 생각해 볼 거라고 답했다. 조동만은 자신과 오광남이 힘닿는 대로 도와주겠다고 말했고 맹옥희 또한 말만 하라고 응원했다.

그 모습에 “다들 왜 그런대?”하고 어이없어하던 황미자는 포크를 떨어뜨렸고 테이블 밑으로 허리를 숙였다. 이때 오광남의 다리를 발로 만지는 박희옥의 모습을 발견한 황미자는 깜짝 놀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