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선수단에서 시즌 중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은 24일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KBL에 알렸다.

삼성은 지난 22일에는 전주 KCC와, 23일에는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했다. KBL 양 구단은 물론 23일 KCC와 경기한 안양 KGC인삼공사까지 3개 구단에 추가로 선수단 전원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더불어 심판부 전원과 해당 경기에 투입된 경기원 전원도 PCR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25일 예정된 창원 LG-삼성전 등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리그 최하위 삼성은 개막을 앞둔 지난해 8월 선수단 대거 확진 사태를 겪으면서 올시즌을 불안하게 맞이했다. 최근에는 주전가드 천기범이 음주운전사고를 내고 중징계를 받아 이탈하면서 전력 손실은 물론 분위기가 추락한 가운데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나오는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