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이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명작을 만나는 ‘한국 애니메이션 디지털 복원작 특별 상영’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25일 오후 ‘15 소년 우주 표류기’, ‘각시탈’ 등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과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한 이번 특별전에는 초해상화기법(SR·딥러닝 기반의 업스케일링 솔루션)으로 기존 필름을 디지털로 복원한 12개 작품을 상영한다. ‘콩쥐 팥쥐’, ‘아기 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복원했다.

주요 상영작품은 서정적인 화풍으로 감동을 선사한 ‘엄마 찾아 삼만리’, 전설적인 야구 만화 ‘독고탁’ 시리즈 ‘독고탁, 태양을 향해 던져라’, ‘내 이름은 독고탁’, ‘독고탁, 다시 찾은 마운드’, 만화가 허영만의 출세작을 각색한 ‘각시탈’, 무협 애니메이션 ‘붉은 매’ 등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몽상가들’도 함께 선보인다.

상영 일정 등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