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박하나가 서우진 존재를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임신이 들킨 박하나가 강은탁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음 날 왕대란(차화연)은 이세련(윤진이)에게 이영국(지현우)의 기억이 모두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때 이세련(윤진이)은 “조 실장 뱃속 애가 오빠 애가 아니라고? 조 실장이 다 거짓말한 거라고?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해? 말도 안 돼”라고 말했고 이를 차건(강은탁)이 듣게 됐다.

다른 남자아이를 임신해놓고 기억하지 못하는 이영국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세련에 박수철(이종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박수철은 이세련과 가족들에게 “다들 이 사실 모두 단단이(이세희)한테는 비밀이야. 이 사실 알면 단단이 또 이 회장 만나려고 할 거야. 그러니까 단단이한테는 모르는 척해줘”라고 말했다.

차건은 조사라가 있는 호텔을 찾았으나 아까 나갔다는 말을 듣고 다급하게 걸음을 옮겼다. 허탈하게 돌아오는 조사라를 만난 그는 “사라 씨, 지금 그 아이 회장님 아이가 아니라면서요? 그래서 그 집에서 나왔다면서요. 맞아요? 그 아이 내 아이죠? 내 아이 맞죠?”라고 물었다.

이에 조사라가 눈을 피하자 차건은 “정말 맞아요?”라고 물었고 “어떻게! 어떻게 내 아이를 가지고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라고 분노했다. 소리치는 차건에 조사라는 “잘못했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 말에 차건은 “잘못했다고? 지금 이게 잘못했단 말 한마디로 넘어갈 수 있는 말입니까?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요?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건데?”라고 물었고 조사라는 “우리 세종이(서우진) 옆에 있고 싶어서. 그래서”라고 말했다.

조사라는 “회장님 아들 세종이, 내 아이예요. 세종이 갓난아기 때 내가 회장님 집 앞에다 버렸어요. 그래서 세종이 옆에 있고 싶어서, 회장님이랑 결혼해서 우리 세종이 엄마 되고 싶어서 그랬어요”라고 고백했다.

충격받은 차건은 그때 죽었다고 한 아이가 세종이냐고 물었고 조사라는 “우리 세종이랑 이 아이 그 집에서 키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랬어요”라고 밝혔다. 차건은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애를 가지고 그런 짓을 해요. 그럼 우리 아이는 뭔데? 내 아이는 뭔데!”라고 소리 질렀다.

어떤 벌을 받아도 할 말없다며 미안하다는 조사라는 “아저씨 마음대로 해요”라고 말했고 차건은 “당신 참, 나쁜 여자다”라며 돌아섰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