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 감독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던 캐스린 비글로 감독이 OTT 넷플릭스와 함께 차기작 ‘오로라’를 만든다.

1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비글로 감독은 오는 6월 출간 예정인 데이비드 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오로라’를 연출한다.

넷플릭스는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며 “일리노이주 오로라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파국적인 세계 권력 위기에 맞서 사회 질서의 붕괴에 대처하는 인물들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비글로 감독은 201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쟁 참상을 그린 영화 ‘허트 로커’로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2012년에도 ‘제로 다크 서티’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오로라’는 비글로 감독이 2017년 ‘디트로이트’ 이후 5년 만에 연출을 하는 영화다.

지난달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제인 캠피온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로 여성으로 세 번째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