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새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를 통해 5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가수 이승환이 소감을 전했다.

이승환은 ‘청춘스타’에 출연한 MC 전현무와 가수 윤종신, 작사가 김이나, 가수 윤하, 강승윤, 댄서 노제 그리고 연출자 박철환PD와 함께 19일 온라인 녹화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승환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은 2011년 MBC에서 방송된 ‘위대한 탄생’ 두 번째 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방송으로 따져도 지난 2017년 엠넷에서 방송한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 경연자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이다.

그는 ‘청춘스타’의 출연 이유에 대해 “거창하진 않고 저 좋으라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늘 음악하면서 살리에르의 심정을 많이 느낀다. 잘 하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창피해하곤 하는데 후배들에게 특히 그런 심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후배들에게 받는 자극을 제 노하우로 풀이해서 전달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저도 좋고, 시청자도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섭외미팅 상황을 돌아보며 “착한 오디션을 표방한다고 하셔서 ‘얼마나 착한가’ 두고 볼 생각으로 만났다. 그런데 호기심이 있는 착한 짱구의 눈빛을 하고 계시더라. 이렇게 만드는 분이 착하게 하려는 부분이 제게도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음악을 잘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 잘 하는 후배를 꼬드겨서 내 곁에 두는 것을 즐기는데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친구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좋겠다. 힘이 가는 멘트를 많이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청춘스타’는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보컬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참가한 참가자들이 서로 경쟁하고 연대하면서 뮤지션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