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MC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해 나섰다.

24일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새로운 부부 리얼리티다. MC로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김민정, MC 그리가 참여한다.

그리는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다. 그리와 김구라의 동반 출연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나 결혼과 이혼을 다룬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는 “이 방송이 도움이된다기 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결혼이라는 것이 마냥 행복하진 않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구라는 아들과 함께하는 방송에 대해 “많은 부부들이 아이가 없어도 이혼하기 쉽지 않은데 아이가 있다면 더 잘 생각해야 하는 건 사실이다. 내 이혼으로 인해 그리에게 미안한 점이 많다. 그 힘든 과정을 그리가 사춘기 때 겪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아들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방송을 했다. 그런데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솔직담백한 분위기라서 말하며 후련한 것도 있고 공감도 되기 때문에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