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19일 서울 용산구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19층 회의장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방탄소년단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유치위원회(유치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하이브는 지난 6월 24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 7일 유치위와 함께 구체적인 홍보 전략을 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에 이어 제3호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형준 시장은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제안하고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세계박람회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글로벌 리더”라며 “세계적 배우 이정재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합류로 국내외에서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열기가 증폭될 것”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오는 10월 열리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해 애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유치뿐 아니라 아름다운 대한민국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