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현대인에게 하나의 질병으로 다가왔다. 특히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즐기는 서구 식단은 인류에게 성인병을 안겨주었다. 각종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건강보조 식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체중 조절과 건강한 몸매 유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규칙성이다.

흔히 굶어서 살을 빼겠다고 마음을 먹고 굶기 시작하면 우선적으로 근육이 빠지게 되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 하지만 이렇게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면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게 되어 오히려 체중조절에 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식단을 조절하면서 먹는 양을 줄이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하루 세끼를 다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은 간단하게 삶은 달걀 한개 정도와 신선한 야채를 소스 없이 야채 본연의 맛을 느끼며 식사를 하는 것이 근손실을 예방하는 단백질을 공급하고 야채를 통해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점심은 너무 적게 먹으면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결국 저녁에 과식을 부르기 쉽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지 않게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탄수화물만 조금 줄이는 식단을 권장한다. 하루 세 끼 중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점심에 먹는 것이 좋다.

저녁식사 역시 300kcal 정도의 균형 잡힌 식사로 간단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야식은 반드시 끊어야 할 첫 번째 과정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생체 시계에 의해 낮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고 밤시간에는 수면을 취하도록 진화해 왔다.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연구자들도 이러한 생체시계를 통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따라서 무엇을 먹느냐 얼마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먹느냐 하는 문제도 고려의 대상이다.

고도비만이나 초고도 비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보면 거의 대부분 야식을 즐기고 있으며, 다이어트의 시작점을 야식 중단하기로 시작하여 상당한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꾸준히 지속 가능한 형태로 계획을 세워야 그 결과가 좋게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