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OST 앨범이 일주일간 1만5000장을 판매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측은 "14일 발표된 '미남이시네요' OST 앨범은 22일까지 모두 1만5000장을 판매했다"면서 "OST 앨범이 보통 판매량 1만장을 넘기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판매 행진을 주목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2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KBS2 대작 '아이리스'에 밀려 10% 초반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애프터스쿨의 유이 등 실제 가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아이돌 밴드 에이엔젤(A.N.JELL)과 이홍기가 다른 버전으로 부른 '여전히'와 '약속'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신혜가 부른 '러블리 데이(Lovely Day)', 또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한 오원빈이 부른 '하늘에서 내려와'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KBS2 '아가씨를 부탁해'의 삽입곡인 다비치의 '핫 스터프'나 MBC '맨땅에 헤딩', 태연의 '사랑인걸요'가 시청률과는 별개로 OST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