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KBS 연기대상이 시상식도 하기 전에 이미 대상 수상자가 정해져 있다는 설이 제기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신관 공개홀에서 3시간 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 한해 KBS 드라마들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수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KBS 연기대상 수상자는 이미 내정돼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네티즌이 이처럼 주장하는 이유는 KBS2 편성표 때문이다.
KBS는 당초 KBS 연기대상 후 신년 특선영화로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주연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방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31일 오후 KBS 홈페이지에 게시된 2TV 편성표에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대신 TV영화로 제작된 ‘추노’가 교체편성돼 있다.
대상 수상자가 ‘추노’에 출연했다면 ‘추노’를 방송하고, ‘추노’ 외 드라마에서 대상 주인공이 나온다면 예정대로 영화가 방송된다는 말이다.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대상 수상자를 위한 배려’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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